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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 Connection
정미정
2024.08.24 - 2024.09.27
갤러리실 [室]
정미정
저는 회화를 기반으로 평면 작업을 하는 정미정 작가입니다.
저의 관점에서 가지는 관심, 내면, 감정, 성향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여 작업에 반영합니다. 주제는 기본적으로 시간과 기억이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진행하지만, 시각적으로 다르게 표현하며 이미지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서 시점이나 관념 같은 요소가 축척하며 연결되기에 타인과 구별되는 자기동일성이고 작가 본인의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멈추지 않고 변형되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내러티브(Narrative)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연결하면서 본인의 아이덴티티(Identity) 기념하는 행위를 합니다. 작업의 시간과 기억은 저의 일상적이거나 특별함으로, 의미를 부여하며 연결하며 확장합니다.
행위의 반복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기존의 존재가 변화한다.
시간의 흐름과 반복 행위를 함으로써
본인을 자각하고 자기 동일성과 관계를 형성한다.
시간의 흐름과 그에 따른 변화, 축척, 분리 그리고 연결
이런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특정 도형에 투영하여 표현하였다.
점에서 삼각형으로 반복적 연결 과정으로 지속적으로 뻗어나가며 확장된 이미지로 형성한다. 시간과 기억은 단절되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연결고리를 형성하기에 조각의 이음 행위는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작업에서 이미지로 드러내고 표현한다.
이러한 시간과 의식의 지속성은 ‘나’라는 존재를 규정해 준다.
삼각형이라는 기본 유닛(Unit)은 처음 점(본연의 나) 하나에서 시작하여 두 점(기존과 다른 나)으로 뻗어가지만 결국 이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는 ‘나’이다. 삼각형은 근본 “유일”에서 스스로 객체분열(분할과 확장)을 하는 도형이다. 이 유사성의 반복으로 삼각형 반복 패턴의 구조를 확장한다. 특정 도형인 삼각형 형태에서 반복 연결로 점점 확장해 가지만 의도 하지 않은 형태로 불규칙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첫 한 점을 시작으로 오른쪽이나 왼쪽을 향해서 뻗어나가는, 삼각형의 기본을 넘어 뻗어나간다. 한 점에서 시작한 삼각형이라는 형태에서 벗어나 의도하지 않은 어떤 것을 향해 ‘설계하기’를 한다. 분열과 연관을 반복하면서 새로움을 형성한다. 반복적으로 점에서 시작하여 삼각형으로 확장하고 또 전체 이미지를 형성해 간다.
삼각형 속에 있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벗어나기도 하며 연결되어 있음이기도 하다. 삼각형으로부터 시작하는 삼원성은 언제나 끝, 중간과 새로운 시작을 담고 있다. 삼각형은 이렇듯 세 가지 측면 사이에서 역동적인 긴장 영역 속에 있음을 보여준다.
삼각형의 역동성은 불규칙성을 허용하는 동시에 서로의 연관성을 상실하지 않은 채 균형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삼각형은 특정한 관점으로 연결한다. 유사성의 반복으로
삼각형 반복 패턴의 구조를 확장한다. 특정 도형인 삼각형 형태에서 반복 연결로 점점 확장해 가고 의도하지 않은 형태로 불규칙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한 점에서 시작하여 뻗어가는 삼각형의 기본을 반복적으로 축적하여 나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모습으로 드러낸다. 삼각형이라는 형태에서 벗어나 비의도적 설계하기이다. 뻗어나감과 연결성을 반복하여 새로움을 형성한다. 이미 앞에서 말한 ‘연관되어 있음’을 넘어서 삼각형은 새로 ‘뻗어나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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