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날+씨
Tomorrow's Weather Warp + Weft
2024. 02. 27 - 2024. 03. 24
갤러리실[室]
“내일의 날+씨 Tomorrow’s Weather Warp+Weft” 그룹은 “오늘의 날+씨 Today’s Weather Warp+Weft” 그룹 내의 작은 모임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날실과 씨실이 만나 직물이 만들어지는 수직기(Hand-weaving Technique)를 사용하여 직조를 통해 섬유·조형예술을 표현하는 전시 그룹입니다. 직조(weaving)는 섬유 공예, 텍스타일 디자인의 한 분야로, 그 역사가 인류와 함께할 정도로 오래된 공예 분야입니다. 직조는 그만큼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타 공예 분야나 문화 예술에 비해 많은 분들이 잘 아는 분야는 아닙니다. 그래서 직조의 고유 영역과 예술적 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직조 작업을 기반으로 하는 작가들이 모여 “오늘의 날+씨 Today’s Weather Warp+Weft”를 만들었습니다.
작품들은 섬유 공예 기법 중 날실과 씨실의 교차로 이루어지는 직조 기법을 기반으로 합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기 위해 재료, 형식, 직물 구조 또한 다양하게 반영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고유한 기법을 의자 조형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예술과 쓰임을 함께 할 수 있는 단순한 구조의 의자라는 친숙한 아이템을 통해, 알고 보면 삶과 가까운 직조라는 분야가 공예의 한 부분으로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